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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교육

"공부는 재능이 있어야 된다" - 오은영 박사님

by Sweet Bee 2022. 4. 15.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서 '육아 대통령'의 소아청소년정신과 오은영 박사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이 날, 오은영 박사님은 "질문이 많아서 좋다. 궁금한 것이 많으면 알고 싶고, 알고 싶은 것을 묻는다면  배우는 것을 의미한다. 배움은 조금씩 변화를 가져온다."고 의도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어릴 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부모님이다. 부모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듣고 경험을 하는지 무척 중요하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 자신과 관련이 없는 정보나 자극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는 이것을 고려해서 잘 대처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희열은 "우리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다. 한때는 아이의 휴대폰에 전부 가족사진이었다. 하지만 1, 2년 전부터 가족사진이 희미해져 지금은 아예 없다. 그래서 어제의 딸과 작별하는 것 같아 슬프다"며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부모와 자녀는 친하게 지내야 한다. 가까이 있을 땐 기본적인 사랑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생긴다. 이게 단단하면, 아이가 부모와의 관계에서 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 분노가 되지 않고 넘어가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릴 때 친해지고 사춘기에는 멀어져야 한다. 사이가 나빠지라는 뜻이 아니라... 냉정하게 말하자면 탯줄이 끊어지는 순간 아이는 나와 다른 타인이 된다. 그러니 청소년이 되면 거리를 두면서 존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학업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공부는 재능이 있어야 한다. 내가 말하는 재능은 공부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1~2%의 성적을 받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 사람들은 학자로 나서야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공부는 뇌를 발달시키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공부하는 과정을 통해 지식보다 더 많은 상식을 배우면서 이런 것들을 이해하고 처리하는 과정이 인지 기능 발달에 중요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잘 할 필요는 없습니다." 라고 그가 덧붙여 말했습니다.

오은영은 "공부하기 싫다고 말하는 것은 당연하다. 공부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당연히, 아이들은 쉬고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공부하기 싫어요"라고 말할 때, 부모들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자녀의 정당성이 인정되지 않고, 부모의 입장만 정당화 된다. 아이를 지지하고 격려해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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