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3세 여대생, 미스 아메리카 우승!

한국계 3세 미국인 여대생 에마 브로일스(Emma Broyles, 20)가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알래스카주를 대표한 한국계 미국인 에마 브로일스는 51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한국계 여성이 미스 아메리카로 뽑힌 것은 대회 100년 역사상 최초로, 브로일스의 엄마가 한국계, 아빠는 백인입니다. 

 

피부과 전문의를 꿈꾸며 애리조나 주립대에 재학중인 브로일스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50여년 전 알래스카에 정착했습니다.  

 

 

 

 

브로일스는 ADHD, 강박 장애와 연관한 피부질환 등을 이겨낸 이야기를 공개하고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미국에는 인종으로 인한 정체성 문제를 겪는 이가 많은데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미스 아메리카와 같은 위치에 오른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장애인 스포츠 행사인 스페셜 올림픽에 중점을 두고 미스 아메리카 활동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다운증후군을 앓는 그의 오빠가 어릴 때부터 스페셜 올림픽 선수로 참가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브로일스는 미스 아메리카 후원사의 임원이 성적 접근을 한다면 어떻게 할지 묻는 질문에 "여성은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결코 나를 그렇게 대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당차게 대답하여 심사위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수영복 심사가 없어져 기쁘다. 어떻게 보이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세상에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은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스 아메리카 대회는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여 외모 자체에 대한 평가에서 벗어나 참가자의 리더십, 재능, 소통 능력 등에 초점을 맞추어 위너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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